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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존엄케어 넘어 노인 일상 복귀 도와야"손덕현 수석부회장,존엄케어의 개념과 중요성 설명
노인 일상복귀 준비 기관으로 요양병원의 역할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존엄케어를 실천하는 동시에, 노인들의 남아있는 잔존 능력을 유지 및 향상시켜 요양병원이 마지막 정거장이 아니라 집과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게 돕는 것이 요양병원의 역할이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26일 ‘2019 춘계 학술세미나에서 '노인의료복지,인권에서 답을 찾다‘ 주제토의를 통해 존엄케어와 요양병원의 역할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손덕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수석부회장(이손요양병원장)은 노인 인권과 요양병원의 존엄성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궁극적으로 요양병원이 해야할 역할을 제시했다. 

존엄이란 상대방을 자신과 같이 생각하는 마음 또는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존엄의 개념에서 출발한 존엄성 케어(존엄케어)는 일관성, 전문성, 책임, 재원, 자립자원, 팀플레이 등을 요건으로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갖춰야 진정한 존엄케어가 가능하다.

손덕현 수석부회장은 “일관성은 노인에게 우월감 대신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책임이란 간호사, 간무사, 간병사 등 노인을 돌보는 현장의 인력들이 서로 해야할 자신의 책임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대로 된 재원이 주어지지 않는데 과도한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 도움을 주는 사람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존엄케어의 핵심으로 의사소통, 식사, 배설, 청결유지 등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손덕현 수석부회장은 밝혔다.

손덕현 수석부회장은 “의사소통으로 눈높이를 맞추고 의뢰형의 언어를 사용하고 웃는 얼굴로 맞이하는 등 노인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수”라며 “침식분리와 1일 3식 등 기준을 지키는 식사를 함께 지키고 기저귀를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고 자립적인 배설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밝혔다.

손 수석부회장은 “청결유지는 외관상으로 잘 알 수 없기에 기록 작성과 직원들 간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에 세심한 관심을 가질 수 있어야 존엄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존엄성케어의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손덕현 수석부회장은 ‘4무2탈’을 제시했다

4무란 냄새와 낙상발생, 욕창발생, 신체억제 등을 방지하는 것이며 2탈은 기저귀와 침대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손덕현 수석부회장은 “존엄성케어와 동시에 남아있는 잔존 능력을 유지 및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양병원이 마지막 정거장이 아니라 집과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이라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저귀를 채우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한 희망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기저귀로부터 벗어나는 ‘탈기저귀’가 중요하다고 손 수석부회장은 밝혔다.

손덕현 수석부회장은 “서 있는 훈련을 통해 하지의 기력을 기르고 배뇨훈련을 통해 스스로 배뇨를 하게 해 잔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체억제의 방지 중요성도 강조됐다. 손 부회장은 “신체억제는 노인의 학대이며 인권유린”이라며 “환자에게 자유로운 상태로 휴식을 취하게 할 수 없다면 이것이 신체억제”라고 밝혔다.

신체억제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손 수석부회장은 △보호대 착용 시 보호자의 동의와 의사의 처방 필요 △신체억제를 최소화 하고 신체억제 시 가족의 동의 받기 △전정제나 수면제의 최소화를 제시했다.

손 수석부회장은 “존엄케어를 통해 노인이라는 한 인간을 향한 존중과 배려를 줄 수 있다”며 “아울러 남아있는 잔존능력을 유지 및 향상시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요양병원이 앞으로 나아야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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