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등 6곳 적용…업무 효율성 향상 도모
주 52시간 제도 실시되면 유연한 업무 환경 필요해 도입 제약사 늘어날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에서 스마트 오피스 바람이 불고 있다. 특례업종으로 지정돼 올해 7월부터 의무화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될 경우 보다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스마트 오피스 전경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가 삼성동 아셈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직원 선호와 업무 특성에 따라 자유로운 공간 선택이 가능한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아셈타워 신사옥은 첨단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 직원이 업무 특성이나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 공간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도 스마트 오피스를 적용한 제약사는 암젠코리아,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한국릴리, GSK 등이 있다.

다국적제약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에 유연성을 주고 일부 제약사는 재택 근무를 적용하고 있어 스마트 오피스 환경이 조성돼 있다.

특례업종으로 지정돼 시행이 유예돼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제도가 실시되면 유연한 업무 환경이 필요한 만큼 스마트 오피스를 적용할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오피스는 지정좌석제를 폐지하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회사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도 근무 할 수 있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히 근무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직원 간 지식 공유와 협업을 도모하며, 공간 효율성뿐 아니라 웰빙과 안전까지 강화하여 근로 생활의 질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혁신을 통해 기업 문화와 근무 환경에 있어서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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