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파다시티닙 5년 뒤 22억달러 매출 관측

클래리베이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애브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 등 7대 블록버스터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클래리베이트가 내다봤다. 특히 유전 장애 및 과도한 면역반응에 대한 치료제가 그 중 6개로 대다수를 차지해 주목됐다.

이에 따르면 유파다시티닙은 올 하반기 미국에 이어 유럽 허가가 관측되며 2023년까지 2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는 기존의 애브비 휴미라가 거둔 작년 매출 200억달러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친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유럽에서 나왔으며 미국에서도 2023년에는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SMA)에 유전자 치료제 졸젠스마(Zolgensma)가 수백만달러의 가격으로 올 하반기에 미국과 일본에서 출시돼 4억4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겠고 2023년엔 20억90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는 지난 2017년에도 최초의 CAR-T 항암제인 킴리아의 허가를 받는 등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피브로젠의 만성 신장질환 관련 빈혈 치료제 록사두스태트(roxadustat)가 5년 뒤 19억7000만달러의 매출이 예견된다. 이는 이미 중국에서 승인을 받아 올 하반기에 출시가 예상된다.

그 뒤로 알렉시온의 솔리리스 후속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올토미리스(Ultomiris)가 동기간 19억3000만달러의 매출이 관측된다. 기존의 솔리리스가 2주마다 1회 투여한데 비해 이는 8주에 한번 투여하면 되며 올 초 미국에서 출시됐다.

이에 대해 알렉시온은 솔리리스에 비해 10% 할인을 제공한 연간 비용 45만달러의 가격으로 환자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뒤따라 베링거인겔하임과 애브비의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izumab)가 올 상반기 미국, 유럽, 일본에서 승인돼 2023년에 17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도 스카이리지는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도 시험되고 있다.

그리고 에이뮨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AR-101이 올해 말 미국에서 승인돼 2023년에 11억7000만달러의 매출이 내다보인다.

마지막으로 블루버드 바이오의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 렌티글로빈(LentiGlobin)도 올 연말에 유럽서, 2021년에 미국에서 승인돼 5년 뒤 11억2000만달러의 매출 예상으로 순위권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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