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의사 연수프로그램 의견 나눠 - 우수한 의료 수준에 만족감 나타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은 20일 오만 의학전문위원회 대표단이 병원을 방문하여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의료진 연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과 오만 의학전문위원회가 의사연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2018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중동 의사연수 협력 의료기관’으로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조선대병원은 우수한 한국 의료 알리미에 앞장 서 왔다.

여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중동 국가로 대한민국 의료를 적극 알리는 일환으로 ‘오만 의학전문위원회(Oman Medical Specialty Board, OMSB)’간 의사 연수 시행합의서를 체결하여 중동 지역 의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이날 Hilal Alsabti(히랄 알사브티, 부위원장), Saif Abdullah Alyaarubi(살프 압둘라 아리아루비, 국제협력국장), Khalid Saif Alabri(칼리드 살프 아라브리, 국제협력과장)로 이뤄진 오만 대표단은 조선대병원의 현황 및 다양한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등 연수 분야에 대한 상호간에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해마다 여러 국가의 연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조선대병원의 연수 과정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중동 의료진 연수 역시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묻고 답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 75병동 음압격리실, 중환자실 및 주요 진료과 외래 등 주요 병원 내부를 돌아본 대표단은 오만에 비해 선진화된 내부 시설과 환자 치료 시스템 등 우수한 의료 수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4년부터 시작된 사우디 의료인의 연수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여러 중동 국가에서 한국 의료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기존에 운영 중인 국내 Big5 병원과 함께 2018년 조선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을 추가로 선정하여 한국 의료의 중동 국가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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