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올해 첫 환자쾌유 기원 음악회를 21일 병원 로비에서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음악회는 치료에 지친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봄을 여는 트리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연주가 이종만(바이올린)·엄광용(비올라)·서현일(피아노)씨가 출연해 유익하고 흥겨운 클래식 감상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헨델의 ‘파사칼리아’, 쇼팽의 ‘녹턴’, 리스트의 ‘사랑의 꿈’, 영화음악 ‘마이웨이’,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등 다양한 음악을 1시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오로 연주된 비발디 ‘사계 중 봄’의 선율은 바삐 오가는 내방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객석 환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들썩이게 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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