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중 유일 ‘메디컬 코리아’ 부스 개설 -하노이TV 등 집중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14~17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 일원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행사장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홍보부스를 운영, 국내외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베트남 국영 하노이TV 등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 홍보부스는 보건복지부가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약칭 KAHF, Korean Accreditation Program for Hospitals Serving Foreign Patients)으로 지정한 병원들을 지원코자 설치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KAHF’로 지난해말 선정돼, 정부 차원의 홍보지원을 받았다.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 에이전시와 국내외 관람객들이 홍보부스를 방문, 비치된 홍보자료를 보며 화순전남대병원의 국제적 의료역량에 관한 문의했다.
국내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받은 국제인증,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분야별 암치료역량 매년 최고등급, 수도권병원들보다 뛰어난 암환자 생존율,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산림으로 둘러싸인 병원의 청정한 치유환경 등 차별화된 의료경쟁력에 관해 관심을 쏟았다. 홍보기념품으로 준비한 태극문양 부채는 아랍권과 동남아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특히 베트남 국영 하노이TV 취재단이 찾아와 홍보부스를 집중조명했다. 킴 완 취재단장은 지난 2011년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무료로 뇌종양수술을 받은 마이 푸엉 짱(당시 6세)양의 사연을 베트남 전역에 방송했던 인연이 있었다. 당시 정신 현원장이 뇌종양 수술을 집도했다. 킴 완 단장은 건강하게 자란 푸엉 짱양의 근황사진을 보여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신 원장은 “베트남에 있는 푸엉 짱양의 최근 모습을 전달받아 확인했다. 큰 보람을 느낀다. 화순전남대병원의 홍보부스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아 더욱 기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라는 긍지를 갖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해외환자 유치와 치료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