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병원 경쟁력 향상·병원 안전진료 환경 조성 주력
22일, 2019년도 정총·학회 개최---윤혜영 원장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특별시병원회를 이끌어 나갈 제23대 회장에 김갑식 현 회장(병협부회장, 동신병원장)이 만장일치로 재추대됐다. 임기는 2년.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3월 22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6차 학술대회를 겸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갑식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 선임과 함께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 및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이날 본회의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병원 권익보호 및 회원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확대 △병협 산하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 진료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및 홍보 활동 전개 등을 정하고 총 3억800여만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석현 국회의원, 임영진 병협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노갑용 대웅제약 부사장 등을 비롯하여 유태전, 허춘웅 명예회장과 최창락 고문, 정영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등 많은 내외귀빈과 500여명의 회원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갑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가 환자의 난동으로, 그리고 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 의사는 과로로 숨지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서 “이에 서울시병원회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응급실에서 환자나 그 보호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의료인들에 대한 난동을 근절하기 위해 병원 응급실과 경찰청 상황실을 직접 연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초 병협 차원에서 발표한 안전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에도 적극 협조하여 서울지역 회원병원들의 권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지난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본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회원병원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당부한데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건의해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병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정부의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대형병원 환자 쏠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면서 "앞으로 중증 및 입원환자는 대형병원으로, 경증 및 만성질환자는 병의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수가 보장 및 적정 인료인력 수급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듣고 정책 반영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병원회 3월 22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6차 학술대회를 겸한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사업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병원계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윤해영 효성요양병원장이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로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정성필 강남세브란스 교수 △대한병원협회장상-김동철 명지성모병원 행정부장, 우진하 건국대병원 수간호사 △서울시병원회장상-서은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김진희 서울재활병원 센터장, 이보원 홍익병원 부장 △QI경진대회 금상-김성환 서울아산병원핵의학팀 주임, 신정현 서울시 동부병원 QI팀 간호사 △은상-조시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간호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QPS위원회 △동상-박보연 고대 구로병원, 원유진 명지성모병원 과장 등이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 건축학과 서현 교수의 ‘즐거운 집짓기’ 특강에 이어 ‘통일의학, 국제진료’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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