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정기대의원 총회 성료 - 한국치의학연구원 광주 설립 협조 요청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는 21일 오후 7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2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힘들어 하는 개원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제29차 정기대의원 총회

이날 총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천정배 국회의원, 광주광역시 김일융 건강복지국장,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 심평원 윤순희 광주지원장, 심평원 광주지원 정성수 심사위원장, 양동호 광주의사회장, 김광겸 광주한의사회장, 정현철 광주약사회장, 광주 서구 서대석 청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 형민우 회장, 조선대치과병원 손미경 병원장, 전남대치대 김병국 학장, 조선대치대 안종모 학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창헌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날로 악화되는 개원환경, 개원가 구인난, 저수가를 내세워 의료질서를 혼란에 빠뜨리는 불법 사무장치과, 불법기공물 제작과 무면허 의료행위 기공소, 불법의료광고 등으로 개원질서가 무너져 개인 치과의원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며 “모든 치과계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행동으로 실천하고 홍보활동에 모든 역량을 다해 극복하자”고 개원가 어려움 극복에 큰 비중을 두었다.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와 카드수수료 개편,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신설 등 치과계의 많은 현안들을 김철수 회장 집행부가 하나하나 해결해 가고 있다”며 “감사와 함께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창헌 회장은“치과계의 염원인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은 2012년부터 광주광역시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MOU를 체결하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 25일에는 국가 치의학 발전과 광주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광주광역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치의학연구원이 광주에 설립되도록 다시한번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광주치과의사회 정기총회서 박금석(오른쪽) 의장과 정준용 부의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광주 치과계가 양질의 진료와 나눔 활동으로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음을 잘알고 있다”며 “올해 개원가의 구인난과 세무 어려움을 위해 중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 회장은 “개원가의 구인난은 치위생과 증원과 함께 간호조무사협회 등과 업무협의를 잘할 수 있도록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노력하겠다”며 “ 안과 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손금산입비율 등의 불합리한 세무정책을 토론회와 세무교육, 정보제공, 의회의 설득 등을 통해 기필코 고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2부 본회의는 박금석 의장과 정준용 부의장이 함께 집행부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매끄러운 진행을 보였으며 박정열 명예회장이 찾기 어려운 행사 순서 변경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치협 상정 안건으로는 의료광고사전심의제도 법규 개정, 진료 보조인력의 역할 재정립, 치과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건강과 수명에 관한 정밀한 역학적 조사와 국가차원 특단 대책 강구 등이 채택됐다.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사업 등 19개 사업과 광치e전자도서관 운영 등 기타 9개 사업 등 2019년 사업계획과 516, 066, 983원의 예산안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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