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도 수출 협상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의 계절성 독감백신이 남반구에 속한 서남아시아 국가 ‘방글라데시’에 첫 수출 된다.

일양약품 음성 백신공장 전경

지난 수년 간, 북반구를 비롯한 남반구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 끝에 지난 해 방글라데시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일양약품은 20일 ‘방글라데시 허가당국’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승인돼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방글라데시 계절성 독감백신 수출은 일양약품이 백신 사업 진출 이후 첫 해외 수출이자 북반구는 물론, 남반구에도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일양약품은 북반구와 정 반대의 계절을 보이는 남반구 백신시장에 진출함으로써 1년 365일 백신공장 가동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올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신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한, 일양약품은 현재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브루나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가격과 물량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양약품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단체를 통한 백신 조달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국내 2번째로 백신 원액을 자체 생산하는 일양약품은 지난 5월, 계절독감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PQ승인을 획득하면서 공격적인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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