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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약개발 지원센터, 그 출발은 미미하지만...’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서 현판식 및 개소식 갖고 본격 출범
박능후 복지부 장관 ‘이제 시작 단계 절감, 옳은 길이라 믿고 적극지원’

원희목 제약바이오협 회장, ‘센터 민관협력 모델케이스 되도록 하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가 드디어 출범했다. 센터 추진단이 1년여 활동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민간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공공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행사는 20일 오후 4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개최됐다. 1층에서 현판식을 가진 후 4층 대강당에서 개소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선 제약기업과 AI개발업체간 실제 신약개발 적용사례 등 발표가 있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총평에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는 느낌을 전하며 방향이 옳은 만큼 범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언급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행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센터 주체인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 이정희 협회 이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맹섭 안국약품 신약연구소 소장(부사장) 등 제약기업 CEO 및 연구 관계자, AI 개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 이영찬 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자국 제약 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의 하나로서 세계 의약품 시장의 추격자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센터 개소는 시대적 흐름을 앞서가는 것으로 센터가 조기에 반석위에 올라 글로벌 신약 성과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진흥원도 적극 지원 하겠지만 복지부나 과기부 등 관계부처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목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정부, 제약산업계, AI개발업체, 연구분야 등이 함께 하는, 신약개발의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말하고 “이번 센터가 민관협력의 모델케이스가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원 회장은 이어 “이번 센터 출범이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복지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통령께서도 신년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정부도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아 적극 지원하고 산업계도 신약기술수출로 10조 창출 및 22조로 시장규모 확대 등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AI 신약개발지원센터 현판식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동호 센터장,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박능후 복지부 장관 ,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박 장관은 이어 “이번 센터 출범으로 10년 이상의 기간과 1조~2조의 비용이 드는 신약개발의 기간 및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특히 조만간 AI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발표, 체계적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이어 일동제약과 AI개발업체 심플렉스의 AI 활용 신약개발 실제 협력사례에 대한 발표시간을 가졌다.

일동제약 권진선 박사는 “심플렉스와 올해 초 세부과제에 대한 전략 협의후 이번 달부터 약물체적화를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과거 2~3년 걸리던 후보물질 발굴을 1년이내에, 과거 300여종에 걸쳐 진행됐던 약효예측에 대한 과정을 100종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전임연구원도 기존 5명에서 2명이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심플렉스 구성준 대표도 “여러가지 분석 플렛폼 안에서 생물학적 데이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며, “나와있는 물질 검색은 물론 새 물질을 찾아내는데 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호 AI신약개발 지원센터장은 사업계획 보고를 통해 “AI는 신약개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구세주”라고 말하고 “그동안 센터 추진단을 구성, 1년여동안의 활동을 통해 제약기업들에게 그 필요성을 이해시켜 이 자리까지 오게됐다”고 그 성과를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센타는 회원사 각각이 가진 자료 데이터를 토대로 AI 제품개발사와 협력하게 만드는 것이 그 역할”이라며 “국내, 외 200여개AI개발사와 국내 제약사와의 중개를 통해 AI적용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능후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사례발표 등을 죽 지켜보며 첫 느낌은 이제 시작단계이구나, 할 일이 엄청 많구나 하는 것이었다”고 평하고 “출발은 미약하지만 올바른 방향을 잡은 만큼 복지부는 물론 범정부 차원에서 센터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토록 할 방침”이라며, “제약기업들도 좀 더 과감한 제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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