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피토프로테인-L3 분획 검사 2건도 신의료기술 인정받아…건성안 치료 관련 검사 항목도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알코올 관련 질환을 확인하는 ‘탄수화물 결핍 트랜스페린 전기영동법’ 등 7가지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2019년 제1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총 7건의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탄수화물 결핍 트랜스페린 [전기영동법]’은 알코올 관련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알코올 중독의 진단, 치료경과 관찰, 재발 및 추적관찰을 위해 탄수화물 결핍 트랜스페린을 정량 검출하는 검사다.

탄수화물 결핍 트랜스페린은 혈액 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백질 수치로 알코올 의존이나 고위험 음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알파피토프로테인-L3 분획 [정밀분광/질량분석]’은 환자의 혈액검체에서 알파피토프로테인-L3를 정량 후 백분율로 환산(알파피토프로테인-L3/알파피토프로테인×100)해 간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알파피토프로테인-L3는 간암, 만성간염, 간경변 등의 판단 시 기준이 되는 단백질 수치다.

또한 ‘항핵항체 정성검사 [정밀면역분석법]’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항핵항체 정성검사는 화학발광면역분석법을 이용하여 항핵항체를 정성적으로 측정해 전신성 류마티스 자가면역질환 의심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다.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체외에서 이루어지는 검사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검사수행에 있어 안전하며 기존 검사와 비교 시 진단정확성이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이와 함께 건성안 치료를 위한 검사 중 ‘비침습적 눈물띠높이검사’, ‘비침습적 눈물막파괴시간검사’, ‘마이봄샘 촬영’과 ‘비침습 연속적 총 헤모글로빈 모니터링’도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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