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레쏘, 의료적 감독 하에 60시간 주입

세이지 쎄러퓨틱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세이지 쎄러퓨틱스의 산후 우울증(PPD) 치료제 줄레쏘(Zulresso, brexanolone)가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CDC에 따르면 여성 중 1/9~1/5은 PPD를 겪는다.

줄레쏘는 산후 감소하는 호르몬인 알로프레그나놀론과 화학적으로 동일하며 산후 조절이 잘못되는 GABAA 수용체의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로서 작용한다.

이와 같이 기존의 항우울제와는 차별적인 메커니즘으로 이는 의료적 감독 하에 총 60시간 동안 계속 주입돼야 한다.

이에 대해 FDA는 투여 동안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과도하게 진정이 되는 등 중대한 위험의 우려가 있어 위혐 평가 및 완화 전략 하에 제한적 유통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된 의료시설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졸림, 구강 건조, 의식 상실로 보고됐으며 치료 중 PPD가 악화되거나 자살 충동 및 행동을 겪으면 주입이 중단돼야 한다.

아울러 환자는 주입 내내 계속 맥박산소 측정을 받아야 하며 치료로 인한 졸린 느낌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운전이나 기계를 다루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