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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환자 심장 3D모형 의료기기로 인정고난도 심장수술 훈련에 활용…성공률 향상 및 시간단축 기대

크로스이펙트, 보험적용 위해 임상시험 계획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심장병환자의 심장을 3D 프린터로 재현한 모형이 일본에서 새로운 타입의 의료기기로 인정됐다.

교토대 벤처기업인 크로스이펙트는 이 의료기기가 고난도 심장수술의 성공률 향상과 시간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장병환자의 심장을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촬영하고 이 화상을 토대로 3D프린터로 주형을 만든다. 여기에 폴리우레탄수지를 넣으면 하나하나의 혈관과 판막까지 실물 그대로의 모형이 완성된다.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에 의뢰해 그동안 150예 이상 심장수술 시뮬레이션에 사용됐으며, 그동안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된 환자라도 집도가 가능한 예도 있었다. 연구팀은 "심장구조를 사전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정확도가 향상되고 시간도 수십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에 수술법 설명이나 젊은 의사들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의료기기가 아니어서 연구팀 외 다른 곳에서는 수술에 이용할 수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0월 의료기기 분류 가운데 '입체장기모형'을 신설하고 크로스이펙트의 심장모형은 올해 2월 메스와 핀셋, X선 필름 등과 동등한 일반의료기기로 인정됐다.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는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신생아 수술이다. 신생아의 심장은 작고 메스로 절개할 수 있는 크기가 1~2cm밖에 되지 않는 데다, 내부를 보기 어려워 혈관을 봉합하기도 힘들다.

모형의 가격은 개당 20만~50만엔. 크로스이펙트는 보험적용을 위해 모형의 유효성을 자세히 조사하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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