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통합 진료팀 활성화에 왓슨 도입 -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로 환자 만족도 높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이 암 진료에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면서 최고 암진료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대병원이 암 진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행해온 다학제 통합진료팀이 본격궤도에 오르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서 입소문이 나면서 부터다.

조선대병원이 제공한 암진료 다학제 통합진료팀 운영현황은 2014년 46회, 2015년 115회, 2016년 145회, 2017년 151회 등에 지난해 2018년에는 휴일을 제외하면 매일 운영된 247회를 기록 총 703회를 실시한 놀라운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상곤(혈액종양내과) 진료지원팀장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여러과 교수들이 질문과 답변을 하는 조선대병원 다학제 통합진료는 초기의 암환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암환자에게 실시한다”며 “수술전에는 물론 수술 이후에도 다학제 회의를 열어 치료결정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궁금한 점 질문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병원들이 환자의 챠트만을 보고 다학제 진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선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와 대면을 하면서 상호 질문을 하는 방식을 운용하고 많은 횟수를 진행하다 보니 많은 노하우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조선대병원은 2017년 왓슨 포 온콜로지 도입 이후 다학제 통합 진료에 접목하여 각종 암 진료에 보다 정확성을 기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박상곤 진료지원팀장은 “왓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왓슨을 이용 암 환자의 개인정보와 검사결과 등을 입력하여 최적의 암 치료 방법을 찾아 치료한 사례가 지난해 이미 100건이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암 분야별 최고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9개의 다학제 통합 진료팀이 활성화됐기 때문에 왓슨을 이용한 다학제 진료가 좀 더 수월할 수 있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배학연 조선대병원장은 “항암치료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체계에서는 같은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어 치료가 다른점이 없다”며 “왓슨으로 신속·정확하게 진료하고 방사선 치료와 암 수술 후 입원관리 등에 있어 유리점을 보면 굳이 빅5로 갈 이유는 없다”고 서울대형병원 못지않은 진료를 자랑했다.

이어 배 병원장은 “조선대병원 암센터는 최적의 의료진단 결정 및 치료스케줄이 마련되어 있다”며 또한 “암센터 교수진들은 악성 대장암 유발 단백질 발견, 악성췌장암 유발 원인 조기 진단마커 발굴, 악성암 돌연변이 유발원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연말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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