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보건소에 금연클리닉 운영 - 금연대학교 5곳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가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욕적으로 금연문화 확산에 나섰다.

전남도는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을 바라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22개 보건소에 금연클리닉 운영을 확대하고 금연대학교를 선정해 운영하는 등 총사업비 64억 원을 들여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금연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올해 금연클리닉 등록 목표 인원은 1만 6천 명이다. 단계별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금연치료제 등의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금연 실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서비스는 금연을 바라는 도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6개월간 금연 관련 지식, 금단현상관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6개월 금연 성공자에 대해선 추후 관리를 실시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참여자는 1만 3천 20명이었다. 단계별 금연 상담과 관리를 통해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가 4천 129명(34.2%)이나 됐다.

전라남도는 대학생 금연캠퍼스 추진을 위해 올해 국립목포대, 세한대학교, 전남대여수캠퍼스, 동신대, 청암대 등 5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생 대상 흡연 예방을 위해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최근 전남지역 흡연율은 금연구역 지정 확대 및 지원서비스 강화로 2016년 22.5%에서 2017년 21%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금연은 혼자 실천하기 힘든 만큼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금연 실천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주민에게 아낌없이 지원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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