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픽스·스트라빅스 취득…디지털 수술 사업도 인수

오시리스·브레인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스미스앤드네퓨가 상처관리 사업 확대를 위해 재생의료 제품 개발사 오시리스를 6억6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오시리스의 지난 90일 평균 주가에 37%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9달러에 해당한다. 직원 360명 규모인 오시리스는 뼈, 연골, 피부 대체 제품을 다루고 특히 작년 9개월 동안 매출이 1억200만달러로 18.7% 성장했으며 그 중 그라픽스와 스트라빅스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그라픽스 피엘 프라임

두 제품 모두 냉동보존 태반조직에서 유래, 그라픽스는 깊은 급·만성 상처에 바로 적용돼 피부를 대체하며 스트라빅스는 여러 시술에서 연조직 복구를 지지하는 수술적 랩이다. 특히 작년 말 오시리스는 실온 보관이 가능한 그라픽스 피엘 프라임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앞으로 연간 두자리수 성장률이 기대되며 미국에서 피부-대체제품 시장은 9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연간 7%로 성장할 예측이다.

이와 함께 스미스앤드네퓨는 독일 브레인랩의 정형외과 관절재건 사업부를 비공개 금액에 인수했다. 브레인랩은 수술 전 계획, 수술 중 네비게이션, 수술 후 평가 및 공유를 위한 디지털 작업흐름 도구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세계 500여 고객에 대해 매년 4만 케이스 정도 이용된다. 이와 함께 브레인랩의 정형외과 영업인력도 스미스앤드네퓨의 상업 로봇 부서에 편입된다.

이번 인수 및 협력 제휴에 따라 스미스앤드네퓨는 클라우드 컴퓨팅, 추적, 증강현실, 로봇, AI, 기계학습, 영상 융합, 해부학 등 다양한 기술에 접근해 디지털 수술 및 증강현실 R&D에 초점을 기울이고 향후 정형외과 재건 및 스포츠 의학을 넘어 다른 수술 분야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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