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나양원 교수(사진)의 논문이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10대 논문에 선정됐다.

나 교수의 발표 논문은 '복강경 간 재절제수술의 단기결과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으로 드문 고난이도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한 결과를 높이 인정 받았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 재절제술은 2018년까지 전세계에서 보고된 사례가 271예에 불과할 정도로 수술 건수가 적다. 나양원 교수는 지금까지 10차례 복강경 간 재절제수술을 시행했다.

나 교수는 "복강경 간 재절제수술은 658건의 간 악성종양 간절제수술 중 1.5%에 불과하지만 수술의 난이도를 고려하면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며 "이번 10대 논문 선정은 울산대병원의 높은 복강경수술 수기 수준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