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품질관리기준에 대응…1호기 다이닛폰스미토모에 공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히타치제작소는 iPS세포의 상용생산을 위한 자동배양장치를 개발하고, 1호기를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히타치가 개발한 '아이에스2'는 후생노동성이 정한 재생의료 품질관리기준에 대응하고 임상용 iPS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장치로, 히타치는 각 그룹사를 통해 세포의 배양수탁 및 수송사업을 강화하고 재생의료사업을 통째로 지원하는 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아이에스2의 가격은 세포의 종류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대에 수억엔에 이른다. 병원체와 미생물 침입을 방지하면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배양하는 특징이 있으며 품질관리를 위해 조작한 사람을 기록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후생노동성의 기준에 대응한 상용 자동배양장치로는 일본 최초로 알려진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배양한 세포를 파킨슨병환자에 이식해 치료하는 연구에 이 배양장치를 사용할 예정이다.

연구단계의 세포배양은 소량으로 끝나지만 제약회사나 대학은 그동안 거의 수작업으로 대응해 왔다. 단, 재생의료가 의료로 제공되면 저렴하고 안정적인 세포공급이 필요하다.

히타치그룹은 히타치카세이가 세포배양 수탁사업을 담당하는 등 기기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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