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건강보험 확대 실익되는 방향으로 추진 - 홍광표 의장 연임, 부의장에 최명호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한의사회는 13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3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처음 직선제 선거에서 94%라는 아주 높은 득표율을 획득한 김광겸 집행부가 출범했다.

광주광역시 한의사회 제16대 김광겸 회장

새 집행부로는 김광겸 회장과 파트너로 당선된 최의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종기·박경화·조현주(동구분회장)·김범락(남구분회장)·김상훈(북구분회장) 부회장, 신권성(총무), 김홍욱(문화체육), 배남규(보험약무), 정성화(법제), 송례근(정보통신), 박태희(홍보), 김신(학술), 권영달·김재홍 이사로 구성됐다.

이날 총회에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천정배 국회의원, 심평원 윤순희 광주지원장, 정성수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 이숙자 광주시간호사회장, 서대석 서구청장, 광주시 김광은 건강정책과장 , 건보공단 이옥순 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홍광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6년간 회무를 맡아온 안수기 회장이 경로당주치의 사업, 나눔진료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의계의 위상을 높였다”며 뜨거운 박수를 부탁하고 “광주한의사회 첫 직선으로 당선된 김광겸 신임 회장이 진료여건 개선 등 당면 현안을 잘 풀어나갈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고 당부했다.

안수기 회장은 세월이 참 빠르다는 말로 6년간의 회무활동을 기억하면서 “800여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며 “한의학의 융비하도록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한의사회 제33회 정기대의원총회 기념

신임 김광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한의계가 당면한 문제는 간단하거나 녹록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수석부회장 그리고 지부이사들과 함께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한의계의 새로운 도약과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중앙회와 협력하여 첩약건강보험의 확대가 회원들에게 실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첩약 보험 외에도 한의계의 의권 확대와 한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하는 여러 정책에 대해 적극 협력하여, 한의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의료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온전한 의료인이 되도록 제도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겸 회장은 또 “회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 그리고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로 회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협회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 회원 여러분 모두가 광주한의사회장이다는 마음이 광주한의사회 운영의 대원칙이다”고 강조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안수기 회장은 세계수영대회 예산 확보를 위해 편지를 써 눈물로 호소한 모습을 보였고, 김광겸 회장은 약업투쟁 등 한의사협회의 굴곡을 함께해온 동지며 나이도 같다”고 전, 현 회장에 대한 친밀감을 보이면서 “ 첩약 급여와 엑스레이의 사용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처방은 공개해야 한다며 비방이라는 이유로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해서는 안돤다”는 말로 첩약 급여의 완성을 위해선 양보도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면서 “첩약 급여와 엑스레이의 사용이 안될 경우 1만회원이 광화문에 결집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총회 본회의에서는 회장과 의장 임기조정을 위해 임기 전에 실시된 의장 선거에서 현 홍광표 대의원총회 의장이 연임했으며 부의장에는 최명호 명성한의원 원장이 당선됐다. 감사는 방기봉 원장 연임, 최용휴 원장은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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