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심사→청구오류 사전점검→지표연동자율개선제→전산심사 순으로 액수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심평원이 지난해 합리적 심사를 통한 진료 지출 관리로 1조 5345억 원 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17년) 1조3015억 원에 비해 약 2330억 늘어난 금액(▲17.9%)이며 2016년보다는 3937억 원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은 지난 13일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항목별 절감 현황을 액수 별로 살펴보면 전문심사가 4992억(전년대비 ▲15.8%)으로 가장 높고 사전관리 영역의 ‘청구오류 사전점검’이 3819억 원(전년대비 ▲28.9%)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사전관리 영역 ‘지표연동자율개선제’가 전년보다 약 359억원(▲11.2%) 늘어 3561억 원을 기록했고, 전산심사는 2319억 원(▲11.7%)의 절감관리 효과를 보였다.

사후관리에서 심사내역 재점검은 전년 94억 대비 20.2% 증액된 113억 원이며, 현지조사의 경우에는 전년 371억 원 보다 170억(▲45.8%) 증가해 5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심평원은 진료비 지출 관리 외에도 △평가영역 확대를 통한 의료 질 향상 △요양급여 결정 절차 간소화 및 적정 가격 관리 △국민 부담 경감 △보건의료자원 및 의약품 관리를 통한 의료안전 강화 △비급여 진료비 관리를 통한 국민 권익 증진 △HIRA시스템 해외수출 등을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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