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희귀약,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성장

딜로이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에서 신약 출시, 의약품 접근 향상, 새로운 가격 정책 등으로 제약 지출이 2018~2024년 사이 연평균 6.4%씩 증가하며 지난 2011~2017년의 증가율 1.2%에 비해 5배 이상에 달할 전망이라고 딜로이트가 내다봤다.

단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인해 올해는 190억달러 규모의 처방약 매출이 위험에 처하고 그 중 절반은 매출 손실로 이어질 관측이다.

지역별로는 시장경제 전환국가(중부·동유럽 및 구 소비에트연방 소속국)가 연평균 9.3%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겠고 그 중에서도 특히 우크라이나가 연간 평균 15.2% 성장률이 기대된다.

반면 남미의 예상 성장률은 연간 3.6%로 바닥이며 북미는 여전히 최대 시장으로 남겠지만 연평균 4.9% 증가율로 성장속도가 뒤처져 2022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비중은 34.8%로 축소될 전망이다.

미국의 제약 지출은 동기간 연평균 5.4%씩 증가할 예측이고 중국의 경우 현지 통화 기준으로 연평균 8.7%의 성장률이 예견되며 주요 의약품 수출국인 영국의 제약 매출은 연평균 5.7%씩 증가할 예상이다.

이와 관련, 세계 60개국의 보건 지출은 2018~2022년 사이 연평균 5.4%씩 성장해 지난 2013~2017년의 2.9% 성장률에 비해 높겠고 따라서 올해 세계적으로 GDP 중 보건 지출 비중은 10.5%로 예측되며 1인당 지출은 미국의 1만1674달러에서 파키스탄의 54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겠다.

제품 유형별로는 바이오가 올해 세계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2024년까지 31%로 확대되며 세계 100대 매출 의약품 중 52개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특히 지금까지 일본이 일련의 라이선스 거래, 수탁 제조 제휴, 인수합병 등에 발전돼 생명공학사업에 유리한 지역으로 꼽히고 무엇보다도 재생의학 제품에 세계적 리더가 됐다.

아울러 2024년까지 희귀약 부문이 2배 성장하며 처방약 매출의 20%를 차지할 추산이며 특히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CART-T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평균 51% 이상 급성장이 기대된다.

세계의 세포치료제 연구

현재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관련 연구개발은 미국과 중국에서 수백건의 시험이 진행 중으로 급속도로 진전 중이다. 단, 이들은 고가로 상당 부분이 비용 지불측 예산에 의해 구매되는 만큼 급여의 결정 기준이 되는 가치 입증이 중요하다.

또한 헬스케어 분석, 인공지능, 블록체인의 도움을 받아 발전되는 개인맞춤 의약품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개인맞춤 의약품의 30%는 종양학에 집중돼 있다.

한편, 제네릭에 대해선 2018~2024년 사이 총 2510억달러 매출 규모의 의약품이 특허 만료 위기에 처했으며 세계 제네릭 생산의 20%는 인도가 차지하는 가운데 인도 시장에서 제네릭은 양적으로 3/4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 또한 2020년까지 제네릭 점유를 시장의 80%까지 확대시킬 목표로 이에 따라 일본 제약사들도 비용이 낮은 아시아 국가에 제네릭 생산 시설을 개발해 일본 내에서 약가를 낮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증대도 꾀하고 있다.

치료 분야별로는 종양학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해 매출 2330억달러에 도달하며 최대 시장 자리를 지킬 관측이다. 성장률로는 면역억제제가 연간 15.7%로 가장 높겠고 더불어 피부과와 항빈혈제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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