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적 관해율 31.3%-점막 치유율 39.7%로 높아

제14회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서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궤양성 대장염을 대상으로 한 생물학적제제 '베돌리주맙'이 '아달리무맙'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다케다는 아달리무맙과 직접 비교한 3b상 임상시험에서 베돌리주맙이 유의하게 높은 임상적 관해율을 달성했다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4회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에서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중등도~중증 활동기 궤양성 대장염환자를 대상으로 항TNFα 항체인 아달리무맙과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평가항목인 52주 시점의 임상적 관해 달성률은 베돌리주맙의 정맥투여그룹이 31.3%로, 아달리무맙 피하투여그룹의 22.5%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막 치유율도 베돌리주맙 그룹이 39.7%로, 아달리무맙의 27.7%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한편 두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을 통계학적으로 비교하진 않았지만 52주간 부작용 발생률은 베돌리주맙이 62.7%, 아달리무맙이 69.2%였으며, 감염증 발생률은 전자가 33.5%, 후자가 43.5%로 나타났다. 중증 부작용도 전자가 11.0%로 후자의 13.7%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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