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부족·수질 문제-수자원 기반시설 노후화 등 현안 해결 지원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아시아 최대 물 관련 국제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 제3차 총회 및 이사회가 14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지역의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2016년에 발족했으며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기관으로는 세계은행(World Bank),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26개국 133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부터 3년간 아시아물위원회 활동을 이끌어갈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해 신임 이사기관과 회장을 선출한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중장기전략 의결과 아시아 각 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물 계획(워터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논의한다.

‘워터 프로젝트’는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식수 부족과 수질 문제, 수자원 기반시설 노후화 등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4개 사업을 완료하고 3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연계한 ‘베트남 맞춤형 물관리 기술 보급 사업’을 완료했으며 ▲인도네시아의 관광지인 발리섬 덴파사 지역의 물 부족 해소와 누수 감소를 위한 ‘지능형(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댐 붕괴사고가 발생한 라오스와 지진피해를 겪은 인도네시아의 이재민들에게 식수 확보용 구호장비를 제공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의 물 관련 입법활동 공유와 협력을 위한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체’ 발족 준비회의가 열려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물 문제 해결을 비롯해 의원외교 협력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물 기술의 우수성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반세기 물관리 경험을 활용해 아시아물위원회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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