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의료원과 성공적 미래 앞장, 심부름꾼으로 어깨짐 질것” 밝혀
이화의대동창회 제53차 정총…올해의 이화인, 박혜영 힘찬병원 이사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이화의대 동창회는 지난 9일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심현 수석부회장(29회, 서울내과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심현 이화의대 동창회 신임 회장

이날 심현 심임 회장은 앞으로 회기동안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 어깨짐을 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대병원 100년 역사에 있어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아울러 한쪽 발은 새로운 시작과 발전을 도모하려는 시작점에 서 있다”며 “우리의 모교, 모교 병원의 한국의료계에 있어서의 위상은 우리들 자신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대의대, 동창회, 이화의료원, 앞으로 10년, 20년, 50년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칩시다. 우리의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망하는 기원과 바램은 의대와 의료원, 동창회가 성공적인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있어 앞장서 펄럭이는 깃발이 되고 어둠을 밝히는 불기둥이 될 것”이라며 “모두 힘을 합해 나갑시다. 새로운 발전을 열고 역사를 써나가는데 있어 주인공이 됩시다”라고 강조했다.

전임 이남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교 의료원의 사태는 비록 우리의 가슴을 적시었지만 동물들을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응집시켰다”며 “또 열정을 쏟아 부으며 기다려왔던 제2부속병원이 완공돼 대한민국 의료혁식을 주도해 나갈 것을 생각하면 희망이 샘솟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신임 심현 회장과 함께 동창회가 보다 더 역동적이고 나날이 진보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2년 동안 집행부에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행사 때마다 열심히 뛰어 주셨던 상임이사님들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이향애 여자의사회장,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이지희 이화의대학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200여명의 동문 및 장학금 수상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어진 총회에서 마곡병원 기금 모금 협조, 자랑스런 동문 발굴 및 후원, ‘영 닥터스 포럼’ 활성화 등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4억 4,482여만원의 예산안을 의결했으며, 이와 함께 올해의 이화인은 37회 졸업생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사장이 수상했다.

박혜영 이사장은 내과 전문의로서 본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과 함께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장, 인천시의사회 부회장으로 대외적인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동시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인 전진상의원에서 꾸준한 무료진료 봉사를 이어가며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총회에 앞서 △성인백신 무엇이 필요한가?(40회, 최희정 이화의대 감염내과) △대장암 예방의 노하우(문창모 이화의대 소화기내과) 등 학술강연도 진행돼 유익함을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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