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동탄성심병원 ‘셀비 메디보이스’ 상용화…판독 소견 실시간으로 의료문서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KIMES 2019에서 셀바스 그룹은 업계를 선도하는 의료서비스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그 한축인 셀바스 AI(부스 A402)는 국내 인공지능기업 최초로 CES 2018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메디컬 인공지능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의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수술실 상용화에 성공했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국내 최초 의료녹취 솔루션이다. 지난 3년간 분과별 의학용어를 딥러닝해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셀비 메디보이스를 상용화했다.

세브란스병원 내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은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해 영상 데이터 판독 소견 관련해 △음성으로 실시간 저장 △문서화 △시스템 등록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전체 의료 빅데이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의료영상 정보는 매년 20~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판독해야 할 영상의 개수 또한 증가세인데 판독 결과가 나오기까지 환자는 1~2주가량 기다려야 하는 등 진료 과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평가도 많았다.

의사들은 영상의학과의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과 같은 다양한 의료 영상 판독 과정에서 직접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 판독 소견을 실시간으로 의료 문서화할 수 있다.

타자 보다 3배 이상 빠른 음성인식 판독 처리로 의료진들의 의료 문서 작성에 대한 부담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 의료진들은 인공지능 의료녹취 앱에 수술 소견을 직접 음성으로 입력, 실시간 저장 및 텍스트로 변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바로 전송 가능하다. 의사 1명당 수술기록지 작성시간은 하루 평균 25분, 이를 한 달로 계산하면 무려 500분이나 단축되는 효과다.

셀바스 AI 김경남 대표이사는“지난해 10월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 이어 2019년 1월 동탄성심병원 수술실로 분과 범위를 확대하며 상용화 중이다. 각 분과별 의사들이 진료 효율성을 높일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병원 및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모든 분과에 적용 가능한 의료녹취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셀바스 AI 모든 기술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플랫폼 ‘셀비 프리딕션(Selvy Prediction)’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의료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이 있다.

셀비 체크업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향후 4년 내 주요 질환에 대한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엔진 성능 고도화를 통해 셀비 체크업의 질환 발병 위험도 예측범위가 기존 3개에서 10개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각종 질환의 발병 확률과 발병 위험도를 예측한다.

현재 셀비 체크업은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진입을 통한 서비스 지역 및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KDDI의 클라우드 API 마켓에 등록되어 일본 내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 및 웰니스 서비스 기업에서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위 내용은 KIMES 2019 현장에서 배포하는 의학신문 특별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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