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10여명 CEO중 7명 재임 확실시, 삼진·보령 교체
44곳 제약 121명 등기임원 선임 제안, 재임 71명-신임 50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임기 만료된 다수의 제약 CEO들이 등기이사 명단에 올라 무난히 유임이 예정됐다. 임기 만료된 각 기업 오너들도 대부분 명안에 올라 기업경영진의 큰 변화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예년에 비해 신임 등기이사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는 점이 특이점으로 기록됐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각 제약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2019년 12월 결산 상장·코스닥 제약 등기임원 명단’을 집계했다. 총 44곳 제약에서 121의 등기임원 선임이 제안됐다.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뉴팜, 대화제약, 조아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6곳은 등기임원 선임이 없었고, 삼성제약, 일양약품 등은 7일 현재 주총일정 등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2019년 상장 제약 등기 임원 명단

회사명 성명 임원성격 임기(년) 현직 신·재
고려제약 박해룡 사내이사 3 고려제약 대표이사
강남규 비상근감사 3 조은세무법인대표
광동제약 최성원 사내이사 3 광동제약대표이사부회장
양홍석 사외이사 3 서울대학교 교수
조민식 사외이사 3 서울대학교 대학원(KICPA)
경동제약 류덕희 사내이사 3 경동제약 회장
이순보 사외이사 3 성균관대 명예교수
국제약품 남영우 사내이사 3 국제약품 대표이사 회장
김성규 사내이사 3 국제약품 기획조정본부장
이병준 사외감사 2 경희동문약국 약사
녹십자 이인재 사내이사 2 녹십자 QM실장
이영태 상근감사 3 전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대한뉴팜 권오경 사외이사 2 서울대 수의정형외과학 교수
동구바이오제약 김도형 사내이사 3 동구바이오 부사장
동국제약 오흥주 사내이사 3 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
동성제약 이영렬 사외이사 3 전 서울검찰청 검사장, 변호사
동아에스티 김근수 사외감사 3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동화약품 박기환 사내이사 3 전 UCB코리아 대표
윤인호 사내이사 3 동화약품 OTC담당 상무
유준하 사내이사 3 동화약품 총무실 이사
오세만 사외감사 3 전 서원기업 대표이사
명문제약 우석민 사내이사 3 명문제약 회장
박춘식 사내이사 3 명문제약 대표이사 사장
바이넥스 이명철 사내이사 3 바이넥스 영업본부장
오인영 사외이사 3 아이앤제이자산운용대표이사
보령제약 이삼수 사내이사 3 보령제약 사장
장두현 사내이사 3 보령홀딩스 전무
박윤식 사외이사 3 맥쿼리자산운용 COO
전인구 사외이사 3 동덕약대 교수
이재술 상근감사 3 전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
부광약품 유희원 사내이사 3 부광약품 대표이사 사장
박원태 사내이사 3 부광약품 부사장
조삼문 사외감사 2 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비씨월드제약 서혜란 사내이사 3 비씨월드제약 수석부사장
삼아제약 허미애 사내이사 3 삼아제약 대표이사
이용석 사외이사 3 삼익전자 전무
삼일제약 허승범 사내이사 3 삼일제약 대표이사
송창진 사외이사 3 법무법인 인월 대표변호사
삼진제약 장홍순 사내이사 3 삼진제약 부사장
최용주 사내이사 3 삼진제약 부사장
한상범 사외감사 3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삼천당제약 윤대인 사내이사 3 삼천당제약 대표이사 회장
서울제약 최승호 사내이사 3 서울제약 생산본부장
이도영 사내이사 3 서울제약 경영기획실장
이정율 사내이사 3 서울제약 의약사업본부장
정세용 사내이사 3 서울제약 경영지원본부장
이철헌 비상근감사 3 리앤리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셀트리온제약 서정수 사내이사 3 셀트리온제약 사장
김행옥 사내이사 2 셀트리온 경영자문
김경엽 사외이사 2 서울과학종합대학교 겸임교수
이왕돈 사외이사 2 전 대전방송(TJB) 사장
임동호 상근감사 3 셀트리온제약 감사
신일제약 이은상 상근감사 3 전 덕산약품 이사
신풍제약 조현제 사외이사 3 케미칼솔루션 대표이사
정진영 사외이사 3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구본석 사외이사 3 아든파트너스 대표이사
안국약품 어준선 사내이사 3 안국약품 대표이사 회장
원덕권 사내이사 3 안국약품R&D·생산총괄 사장
손건익 사외이사 2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반성환 사외이사 2 에이앤디 솔루션 대표
조남수 상근감사 3 전 송파세무서 제산세 과장
알보젠코리아 페타 바자로프 사내이사 2 알보젠코리아 등기이사
케빈 마이클베인 사내이사 2 알보젠코리아 등기이사
토르 크리스트얀손 사내이사 2 알보젠코리아 등기이사
진성호 사내이사 2 알보젠코리아 관리담당 상무
윤방부 사외이사 2 연대의대 명예교수
이종욱 사외이사 2 고대의대 임상외래교수
영진약품 김건태 사내이사 1 영진약품 기타비상무이사
권오기 사외감사 1 분당서울대 신경외과 교수
송창준 사외감사 1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박상호 사외감사 2 삼일회계법인 비상임 고문
유나이티드제약 김귀자 사내이사 3 유나이티드제약 전무이사
유유제약 유원상 사내이사 2 유유제약 부사장
안형문 사외감사 2 상지원대안회계법인 회계사
강승안 사외감사 2 전 유유제약 사장
전창기 사외감사 2 전 유유제약 감사
유한양행 김재교 사내이사 3 유한양행 전무
이연제약 정순옥 사내이사 3 이연제약 대표이사
유용환 사내이사 3 이연제약 대표이사
일동제약 서진식 사내이사 2 일동제약 부사장
강규성 사내이사 2 일동홀딩스 상무
백남종 사외이사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상윤 상근감사 3 일동제약 상근감사
박정섭 비상근감사 3 예일회계법인 전무이사
일성신약 윤석근 사내이사 3 일성신약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민 사내이사 3 일성신약이사
정민영 사내이사 3 일성신약이사
손용석 사외감사 3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
금중갑 사외감사 3 인천대 외래교수
제일약품 노치국 사내이사 3 제일약품 영업본부장
종근당 김창규 사내이사 3 종근당 영업본부장
홍순욱 사외이사 3 전 의료기기산업협상근부회장
강인수 사외이사 3 세계청소년문화재단 이사
진양제약 최윤환 사내이사 3 진양제약 회장
최재준 사내이사 3 진양제약 대표이사 사장
임종구 사내이사 3 진양제약 부사장
신희종 사외이사 3 진양제약 사외이사
한독 김영진 사내이사 3 한독 대표이사/CEO 회장
김현익 사내이사 3 한독 MD & LS 부사장
한찬희 사외감사 3 연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한미약품 우종수 사내이사 3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이관순 사내이사 3 한미약품 부회장
이동호 사외감사 3 한미약품 사외이사
김성훈 사외감사 3 서울약대 교수
한올바이오파마 임성연 사내이사 3 한올바이오파마㈜ 관리본부장
김진형 사외감사 3 삼도회계법인 파트너
화일약품 박필준 사내이사 3 화일약품 대표이사
박두원 사외감사 3 전 메디넥스 부사장
환인제약 이원범 사내이사 3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
조경석 사외감사 3 환인제약 사외이사
휴온스 윤성태 사내이사 3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염창환 사외이사 3 염창환병원 병원장
김교필 상근감사 3 기초필수의약품위원회 위원
휴메딕스 최순권 사외이사 3 수석자산운용 부회장
이용국 상근감사 3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원장
JW중외제약 이성열 사내이사 3 現 JW중외제약 부사장
한정환 사외이사 3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전비호 사외이사 3 성대 국가전략대학원 특임교수

*대웅, 대원, 대한뉴팜, 대한, 대화, 조아, 종근당바이오 이사선임 없음.

*삼성, 일양 7일 현재 주총일정 등 미발표.

이번 집계에선 121명 등기임원 가운데 59%인 71명이 재임 임원 이었고, 나머지 41%인 50명이 신임 이었다. 매년 70~80%가 재임 이고 신임은 20~30%에 불과했던 것에서 이번엔 신임 등기임원이 10%이상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의 경우 신임이 26%에 불과했고, 2017년엔 36% 였다.

그리고 다수의 CEO가 등기 임원 재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재춘(대웅) ▲오흥주(동국) ▲박춘식(명문) ▲유희원(부광) ▲우종수(한미) ▲이관순(한미) ▲박필준(화일) 사장 등이 그들이다. 올해 임기만료돼 새로 선임절차를 받아야 하는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의 경우 아직 공시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재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이번 주총을 통해 퇴진하는 CEO도 있다. 최장수 CEO로 꼽히는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이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사장은 2001년 3월 대표이사에 올라 무려 17년의 최장수 CEO를 지내고 이번에 명예 퇴진한다. 그는 온화한 인품으로 재임기간 직원들과의 긴밀한 호흡속에 회사 성장을 이끌며 제약 CEO의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삼진제약은 이번에 장흥순·최용주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해 놓고 있는데 어떤 인물이 이성우 사장 후임으로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도 이번 총회를 끝으로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다국적제약 CEO 출신으로 카나브 해외 진출을 비롯, 선진 마케팅 기법 접목,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등 다방면의 긍정적 역할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임으로는 이삼수 사장이 이번에 등기이사에 올라 주총이후 기존 안재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꾸리게 된다. 동화약품의 경우 박기환 사장의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한편 임기 만료된 오너 경영인들이 빠짐없이 재임 명단에 올랐다. ▲박해룡(고려) ▲광동(최성원) ▲경동(류덕희) ▲남영우(국제) ▲우석민(명문) ▲허승범(삼일) ▲윤대인(삼천당) ▲서정수(셀트리온제약) ▲어준선(안국) ▲정순옥(이연) ▲유용환(이연) ▲윤석근(일성) ▲최윤환(진양) ▲김영진(한독) ▲윤성태(휴온스) 등 15명 이다. 유유제약 유원상 부사장의 경우 이번에 등기임원 명단에 올랐다.

신임 사외이사의 경우 예년과 마찬가지로 법조계, 의·약계 등 학계, 회계법인, 식약처 등 공직자 출신 등이 두루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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