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선정...7월 1일부터 의료기관에 위탁 본격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정부의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ㆍ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시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 수준의 감염병 감시ㆍ역학조사ㆍ상황분석ㆍ판단능력 등을 갖추도록 지원체계 구축하는 것으로 2014년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지 경기(2014년), 서울ㆍ부산ㆍ전북ㆍ제주(2016년), 대구ㆍ인천(2017년), 충남ㆍ전남(2018년) 등 9개 광역 지자체에서 지원단을 설치 운영 중이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주요업무는 평상시와 위기단계로 나눠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도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사업 계획 수립 지원과 감염병 발생 감시ㆍ분석 및 정보 교류, 현장 역학조사, 결과보고서 검토ㆍ자문, 교육 홍보 및 훈련 등을 수행한다.

반면 신종 감염병 유입 등 감염병 발생 위기시에는 즉각 대응조직으로 전환돼 환자 조기발견 감시체계 강화, 학교 등 집단시설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대량환자 발생 대비 대응책 마련 등 시도 긴급상황실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남도는 오는 6월 말까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지원단 인력을 구성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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