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2030세대 스트레스 질겅질겅 씹는 간식으로 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최근 바쁜 업무와 육아 등으로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 20~30대 직장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음료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주 5일제로 근무 중인 직장인 473명을 대상으로 ‘주간 근로시간’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65.1%가 업무를 하면서 강한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로를 느끼는 이유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응답률 66.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쫄깃한 식감으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츄잉푸드(Chewing Food)’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 같이 마시는 쓰디쓴 커피한잔, 퇴근길 맥주 한잔 대신 사무실 책상 위에서 높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씹는 간식이 주목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씹는 행위는 간접적으로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정신적인 만족 상태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즐기는 간식으로 적합하다.

수 년째 젤리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젤리를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과일젤리부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자양강장제를 활용한 젤리까지 취향에 따라 즐기는 젤리 간식들을 소개한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최근 촉촉한 과즙을 담은 ‘푸루푸루구미’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쫄깃한 젤리 속에 엄선한 과일의 과즙을 센터인(center-in) 방식으로 가득 담아 씹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콜라겐을 함유해 한층 더 쫄깃한 식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졌다. 본 제품은 그동안 젤리로 맛보기 어려웠던 ‘망고’, ‘멜론’, ‘바나나’, ‘파인애플’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오리온은 최근 딸기의 맛과 모양을 살린 ‘마이구미 딸기’를 출시했다. 딸기 생물 기준 50%에 달하는 딸기 과즙이 들어 있어 딸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구미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앙증맞은 모양의 빨간색 딸기와 초록색 잎까지 구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최근 제약회사에서 기존에 출시된 제품을 활용한 젤리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동아제약에서 선보인 ‘박카스맛 젤리’는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1봉지 기준으로 자양강장제 박카스F와 동일한 타우린 1000mg이 함유됐다. 타우린은 생체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파우치형 지퍼백 포장으로 휴대가 편리하며 보관이 용이해, 피로가 쌓인 직장인들이 간편히 즐기기에 좋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구미젤리 3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복숭아, 레몬, 포도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 과즙을 넣어 과일이 갖고 있는 고유의 단맛과 신맛을 살렸다.

인공 색소를 넣지 않고 과일의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에 과즙을 넣은 후 완제품까지의 제조시간을 단축해 과일 고유의 향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술안주로만 여겨지던 육포가 한 번에 섭취하기 좋은 크기와 보관이 용이한 패키지로 출시되면서,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샘표의 간식 브랜드 ‘질러(Ziller)’가 ‘까먹는 육포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까먹자’ 시리즈는 일반 육포와 달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깔끔하게 육포를 즐길 수 있도록 개별 포장한 육포로, 남길 걱정 없이 먹을 만큼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질러 까먹자 포장천재 양념갈비맛', '질러 까먹자 치즈콕콕', '질러 까먹자 아몬드콕콕'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맛을 담아낸 제품도 있다. 동원F&B에서 출시한 ‘상상육포 페스타 3종’은 다양한 시즈닝을 활용해 일반적인 육포의 맛을 넘어 특색 있는 맛을 담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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