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관별 별점 실시간 공개…현재까지 응답률 32%, 평균 만족도 88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해 실시간 만족도 조사‧공개 방식을 도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5일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별 이용자 실시간 만족도 조사결과 등을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www.socialservice.or.kr)에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만족도 조사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 결제를 진행하면, 조사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서 SMS 문자메시지를 통해 만족도 조사를 유도한다. 이후 서비스 이용자는 안내되는 웹페이지 상에 자신의 만족도를 항목별로 등록하고 이에 대한 결과는 사회서비스 포털에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만족도 조사결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예정자가 제공기관별 평가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별점으로 표시(예시: 80점, ★★★★☆)하여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복지부는 지난 1년간(‘18.2월~’19.1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평균 이용 만족도 점수는 88점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 전체 이용자 11만8000여 명 중 약 3만8000명이 응답(응답률 32%)했고, 응답자의 평균 만족도 점수는 88점인 가운데 설문항목별 만족도는 친절성이 가장 높았고, 신뢰성이 가장 낮았다.

한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확대(기준중위소득 80%→ 100%)되어 3만7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는 최소 34만4000원에서 최대 311만9000원의 정부지원금(전년 대비 1인당 평균 14.8% 증가)을 받을 수 있다.

조경숙 복지부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 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서비스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편이라 아쉬었다”며 “이제는 이용자 만족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국민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제공기관도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