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성민석 회장, 갈등 구조 아닌 파트너로서 서로간 인정을 강조
6개사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통해 제약과 지속 상생방안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제약사와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통해 의약품유통업체, 제약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약업발전협의회에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한 성민석(백광의약품 대표·사진) 회장은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약발협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성민석 회장은 약발협 조직의 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회장인 자신을 비롯해 동원아이팜 현준재대표, 신덕약품 김경완대표, 티제이팜 오경석대표, 한신약품 진재학대표, 보덕메디팜 임광원부사장 6명의 새로운 실무위원을 구성했다.

약발협은 실무위원 회의를 통해 제약사와 파트너쉽 강화를 모색하는 한편 의약품유통업계 내부의 발전 방안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성민석 회장은 "의약품유통업체가 제약사로부터 파트너로서 인정을 받고 서비스 및 비용절감을 위해 서로간에 대화를 하다보면 제약사와 유통사간의 의약품 유통 비용 등 갈등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비롯해 주 52시간 근무제 등 의약품유통업계에 많은 변화가 오고 있는 만큼 단순히 제약사로부터 의약품 유통 비용을 받는 구조는 안된다는 것.

의약품 유통비용을 놓고 갈등 구조를 형성하는 것보다 파트너로서의 관계성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유통비용을 받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성민석 회장은 "의약품유통업체와 제약사가 갈등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보다 나은 서비스 및 비용절감을 위해 자주 대화 하다보면 제약사와 유통사간의 마진분쟁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요양기관 거래시 발생되는 카드 수수료, 매출 할인 비용 등이 최소 4%대가 넘어서고 있고 이미 고정 비용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이에 대해 제약사, 의약품유통업체간 입장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만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민석 회장은 "과거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절에 약발협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주고 있다"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던 만큼 회원사들과 함께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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