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과 환자 경험 개선에 가장 초점

포터 리서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미국 병원 경영진의 최대 화두는 비용 절감과 환자 경험 개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터 리서치는 작년 말 300병상 이상 병원의 CEO, CFO, CIO 등 경영진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계가 직면한 최대 도전과 그에 대응한 향후 3년간 우선적 신기술 투자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 의료 업계에서는 지불 모델 변화, 급여 인상, 베이비부머 고령화,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마진이 줄어들며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경영진들은 보험급여 감소로 인한 비용 압박과 소비자주의 강화에 따른 환자 경험 증진을 가장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즉 의료계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 과제로서 62%가 급여 저하를, 53%가 환자 경험을 꼽았으며 이와 함께 IT 유지 및 업그레이드(48%)와 사이버보안(46%)도 지목을 받았다.

아울러 경영진은 비용을 줄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해 필요한 주요 방침에 대해 △운영 효율의 규명 및 조정 △상호운용성 가능화 △ 전사적 데이터 가시성 향상 △환자의 관여도 증진 등이라고 인식했다.

특히 비용절감 및 매출 증대애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에 대해선 임상과 재무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 및 통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경영진의 37%는 기술이 비용절감을 위한 효율 개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즉, 적합한 기술로 기존 시스템을 데이터 마이닝하면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많은 경영진은 우선적으로 상호운용성이 AI·기계학습 등 헬스케어 운영 프로세스 및 임상적 작업흐름을 자동화·개선시킬 수 있는 수행적 도구에 대한 기초임을 인정했다.

즉 임상 및 재무 데이터의 통합과 가시성이 임상 관행의 편차를 줄이고 예측적 인력관리 모델로 스케쥴링에 병목을 줄이며 자원 역량과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경영진은 보고 있었다.

이와 함께 전사적 재입원 위험 규명, 진료현장서 즉시 분석 활용, 매출 주기에 가시성 제공 등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서 의료 경영진은 우선 조직에 걸쳐 기존 기술의 격차를 평가하고 데이터 고립 및 분산과 작업흐름의 장벽을 이해하면서 최고의 진료 프로세스를 위해 이들 통찰을 통합시켜야 하는 것으로 권고됐다.

더불어 경쟁적인 시장에서 이기기 위한 최고의 우선순위인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해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기술에 대해 물었을 때 52%가 의료진·보험·정부·업계 사이에 데이터 공유를 지목했으며 36%는 환자 연계에 있어서 데이터의 가시성이 부족한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재무 부서를 지원하고 환자 관여를 개선시키며 전사적으로 데이터에 상호운용성과 가시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9%가 향후 3년 동안 환자 관여 기술에 투자할 의향을 밝히는 등 의료계는 현재의 환자 경험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그 문화를 보다 환자-중심적인 조직이 되도록 전환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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