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치료 여성은 피임해야

MHR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 카르비마졸(carbimazole)에 대해 태아 기형 위험이 경고됐다.

영국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규제국(MHRA)은 카르비마졸이 태아 기형 위험을 높이므로 가임기 여성은 치료 동안 피임해야 한다며 안전성 업데이트 경고를 발표했다.

이는 태반장벽을 넘어 특히 임신 1~3개월 사이 태아에게 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머리 등 일부 피부의 소실, 두개 안면 기형, 복벽 및 위장관에 결핍, 심실중격결손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치료받는 여성은 피임을 하고 임신을 했거나 계획이 있다면 바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이는 임신 전에 갑상선 절제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부적합했거나 기저질환이 임신 중에 발생 또는 재발했을 때 한해서 갑상선 호르몬 추가 투여 없이 최저 효과 용량으로 써야하고 산모와 태아 및 그 신생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잉글랜드 국민건강보험에서는 이는 1개월 당 4만5000~5만건의 처방이 나가며 이밖에도 타국에서 급성 췌장염 연관 보고가 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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