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립 8주년 기념 행사도 열려…일본 회복기 재활의료 특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청주 아이엠재활병원(우봉식 병원장)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연안재활병원의 콘도 쿠니츠구(近藤国嗣) 병원장을 초청하여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함께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 정책간담회’와 청주 아이엠재활병원 ‘창립 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회의실 7층에서 진행 되었으며, 충청북도의회 육미선 의원, 이상욱 의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우봉식 병원장(청주아이엠재활병원)은 커뮤니티 케어 간담회에서 “일본의 경우 2003년 제도 도입 초기에 의료가 배제된 복지형 지역포괄케어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였고, 이후 2013년 ‘사회보장개혁프로그램법’과 2014년 ‘의료개호종합확보추진법’에서 지역포괄케어에 대한 법적 정의가 제시된 후 200병상 이하 중소병원이 지역포괄케어에 포함되면서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 회장은 “우리나라도 일본의 실패 경험을 거울삼아 커뮤니티케어에서 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와 복지가 상호 협력하는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잘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우봉식 아이엠재활병원장
콘도 쿠니츠구 병원장

한편 청주 아이엠재활병원 창립 8주년 기념식은 청주 아이엠재활병원 7층 아브라함 홀에서 개최 되었다.

이날 창립 8주년 기념식은 콘도 병원장(일본 도쿄연안재활병원)의 “일본 회복기 재활의료의 변천” 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과 함께 기념예배와 성과보고, 시상식 등 창립 8주년을 자축하는 행사로 진행 되었다.

창립 8주년 기념행사 특별강연에서 콘도 쿠니츠구 병원장(일본 도쿄연안재활병원)은 △1일당 재활치료 단위 및 FIM의 관계, △회복기 재활의 중증도, △간호 필요도 △재택복귀율 △휴일 재활치료제공체제 가산 등의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외 일본 재활인력현황(물리치료사PT·작업치료사OT·언어치료사ST), 질환별 ADL(일상생활동작) 추이, 영양평가의 필수화 등 지난 2000년에 일본 회복기 재활의료가 도입된 이후 여러 가지 지표들의 변화를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

콘도 병원장은 “현재 일본의 회복기 재활의료는 양적인 체제로 병상수, 재활의료인력, 훈련시간이 잘 갖추어져 있으나 최근 퇴원 후 유지기 재활에 대한 제공이 중요한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재활치료의 질과 결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체제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엠재활병원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우봉식 병원장은 “지난 8년간 함께 해준 아이엠재활병원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의료 제도가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를 제공 해줄 수 있는 체계로 더욱 발전되길 바라고 그런 제도가 확립되도록 하는데 우리 병원과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합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청주 아이엠재활병원은 249병상 규모로 의료중증도 환자가 60% 이상 차지하고 있고, 2018년 4분기 기준 93.5%의 높은 재택복귀율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