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규제대책 아닌 제네릭 육성강화방안으로 이해해달라’ 당부
‘지속적인 규제개선과 수출지원 위해 정부-제약업계 공조’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식약처와 제약협이 서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식약처는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규제개선과 함께 수출지원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은 27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제약바이오 CEO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공감했다.

류영진 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세계 각국은 제약산업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자국산업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고 있다”며 “식약처도 규제기관이지만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제도를 개선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처장은 “식약처장에 부임한 20개월간 가장 강조한 부분이 바로 소통이다”라며 “국내제약산업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류 처장은 이날 발표했던 공동생동제도의 단계적 폐지 방안을 두고 업계관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공동생동을 제네릭 규제대책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제네릭 경쟁력 강화방안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제약산업이 갖는 사회적인 의미와 함께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류영진 처장은 “앞으로도 식약처는 국민건강과 함께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제약업계에서도 식약처에 많은 도움과 조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은 “정부에서 제약산업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어 소통과 협력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약산업이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원희목 회장은 “그동안 제기됐던 제네릭에 대한 문제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이르러 경쟁력강화방안이 필요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의 제네릭을 신흥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는 점에 공감한다. 앞으로 제약업계가 힘들거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소통과 협력을 통해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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