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1곳에서 2018년 88곳으로 감소
시장 포화에 정부 규제 강화 움직임에 주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매년 무섭게 증가하던 신규 의약품유통업체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2016~2018년 KGSP 신청 업체 수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에 따르면 2016년 111개 신생 의약품유통업체가 등록했지만 2017년에는 92개, 2018년에는 88개로 감소했다.

2018년 신생 의약품유통업체수를 월별로 보면 1월에는 6곳, 2월에는 8곳, 3월에는 7곳, 4월에는 11곳, 5월에는 12곳, 6월에는 5곳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7월에는 8곳, 8월에는 7곳, 9월에는 13곳, 10월에는 3곳, 11월에는 5곳, 12월에는 3곳이 생겼다.

2016년에는 1월에 12곳, 2월에 3곳, 3월에 8곳, 4월에 13곳, 5월에 18곳, 6월에 6곳, 7월에 9곳, 8월에 14곳, 9월에 4곳, 10월에 8곳, 11월에 11곳, 12월에 5곳이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다.

월별로 보더라도 2016년에는 10곳이 넘는 월이 1월, 4월, 5월, 8월, 11월 등이었지만 작년에는 4월, 5월, 9월 등 3개달에만 10곳이 넘는 신생업체가 신청했다.

그동안 매년 100여개가 넘는 신생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창고 평수가 50평으로 규제가 완화되면서 과거보다 큰 비용없이 의약품유통업체를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신생 의약품유통업체수가 감소한 것은 시장이 포화상태가 됐고 최근 정부의 CSO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서 약 2500개가 넘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등 이미 포화상태"라며 "여기에 최근 정부가 CSO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이 보이면서 신생 의약품유통업체수의 증가세가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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