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브레인' 암 우려 폴립 가능성 수치로 표시

日 올림푸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대장암의 조기진단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출시된다.

올림푸스는 자사의 내시경과 함께 촬영한 폴립의 화상을 해석하면 나중에 암이 될 우려가 있고 절제할 필요가 있는 폴립 가능성을 수치로서 표시하는 '엔도브레인'(EndoBRAIN)을 내달 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시경 진단경험이 적은 의사들이 사용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정확한 치료법을 판단하기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엔도브레인은 쇼와대, 나고야대, 후지소프트 산하 사이버네트시스템에 의해 개발됐다. 올림푸스가 최대 약 500배로 확대해서 관찰할 수 있는 자사의 내시경과 조합해 판매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의 가격은 450만엔. 3년간 약 260대를 판매하고 관련기기와 합쳐 총 30억엔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대장에서 발견되는 폴립에는 절제할 필요가 있는 '종양성 폴립'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지만 내시경 관찰로 판단하기 어려운 예는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예가 많다. 단 절제할 필요가 없는 폴립도 많기 때문에 검사 담당의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숙련의 외에도 AI를 참고로 판단할 수 있다면 의료현장의 인력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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