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 간단한 심전도 검사로 심부전 진단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이 심전도만을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마지막 종착역으로 조기 검진 통한 빠른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반드시 심초음파와 같은 정밀 검사를 거쳐야 진단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높은 정확도로 심부전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연구결과는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사진 왼쪽)과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사진 오른쪽)이 공동 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SCI 학회지인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KCJ)에 게재될 예정이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심부전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필요시 심초음파 등의 확진 검사를 시행하여 심부전을 조기에 예측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및 의료빅데이터 기반의 임상 연구가 의료계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개발기업 뷰노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심정지 환자의 위험 징후를 찾아내는 '이지스(AEGIS)’ 시스템을 구축, 기존에 예측하지 못한 심정지 환자를 미리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2월,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 연구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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