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醫, 60차 정총서 올해 예산 8680만원 확정…서울시醫에 수가현실화 등 건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동대문구의사회(회장 이태연·날개병원)가 25일 경남호텔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전문가단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태연 회장<사진>은 “지역민이 있기에 동대문구 의료기관도 존재한다”라며 “올해 동대문구의사회는 60주년을 맞아 지역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지난해 임기를 시작했는데 1년 동안 의료계는 어려운 현안으로 흔치 않은 궐기대회를 3번이나 치렀다”며 “올해는 의사회원들이 고생하는 일 없도록 제대로 가림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대문구의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을 지난해(8609만원)보다 71만원 증액된 8680만원으로 의결했다.

또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의료전달체계 확립 △원격의료 반대 △수가 현실화 △정부 주도 수가 결정체계 합리적 개선 △의약분업 재평가 후 선택분업 도입 △무분별한 규제 완화 정책 반대 △보건소 본연 업무 매진 △공보험 진료 소득 세제 혜택 개선 등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의료기관 폐쇄 피해 보상 △의협 상임이사 상근직 대폭 확충 △강제지정제 철폐 및 자유계약제 시행 △의협 공인한 소견‧진단서‧진료기록부 외 문서 일체 발행‧작성 금지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 건강증진 및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한 전대 윤석완(성완산부인과의원), 유태욱(연세모아의원), 허성욱(허성욱내과의원) 동대문구의사회장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또 허성욱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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