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醫, 정기총회 열고 1억 900만원 예산안 의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이인수 구로구의사회 회장은 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의료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의료계가 함께 헤쳐나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로구의사회(회장 이인수)는 25일 신도림 쉐라톤 호텔에서 제 4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이인수 회장(사진)은 "평균진료시간이 12분이 됐다"며 "의료계는 전체가 힘들고 또 의사 개개인도 힘들어서 과로사로 일부 의사분이 돌아가시는등 의료계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해 의료계의 상황을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올해는 의료계의 다사다난한 한해가 될 것 같다. 모두 힘을 합쳐서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사회는 정총에서 사업계획으로 △불우이웃돕기 의료봉사사업 활동 등에 적극 참여 △모범회원에 대한 표창 △연 3회의 학술 집담회 개최 △합리적 의료제도 계획을 위한 자료를 수집해 상급단체에 건의 △의료기관 전산화 실태 조사 등을 의결했다. 또한 전년도 예산안에서 670만원이 증가한 1억 9백여만원에 의결했다.

아울러 서울시 사업계획으로 △의료일원화는 단일의학에 의한 단일의사 면허제도로 통합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소의 환자 진료부분을 국민건강예방과 의료급여 및 저소득층 진료로 제한 △건강검진 평가자료 제출 간소화 △디스크 관절염 물리치료 횟수 개선 △진찰료, 처방료 분리 및 처방일수에 비례한 외래관리료 혹은 처방료를 신설 △타의료기관의 종합검진결과에 대한 재상담료 신설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창순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인력에 감사패를 표창했다. 또한 전 집행부에 대한 감사장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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