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엔 권태옥 직전회장 추대…예산 4억1000만원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경상북도약사회는 지난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3년간 회무를 이끌어갈 제36대 신임 고영일 회장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고영일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경북약사회를 이끌어 온 역대 집행부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약사회의 모든 회원이 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혜택을 누리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간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약가 경쟁이 아닌 선의의 학술경쟁으로 동료와 환자로부터 존경받고, 나아가 동호회를 포함한 모든 조직이 약사회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 약속과 회원 모두가 경북약사회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동안 시급한 불용의약품 제고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약과 공조해 원천적인 해결방법 모색은 물론 법 개정 이전에 지부 차원에서 반품사업을 실시하여 회원들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고충처리와 관련해서는 24시간 원콜 서비스를 운영해 회원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태옥 회장(좌) 고영일 신임회장 (우)

권태옥 직전 경북약사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3년의 임기가 끝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재임 중 큰 이슈는 없었지만 편의점 약 취급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와 약권침해 방지를 위해 활동한 것은 약업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며 “이 모든 것은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형국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이 의장으로서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이다”며 “신임 집행부도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회무 운영과 약사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건강과 약사회 발전에 매진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신임의장에 권태옥 직전회장을 추대하고, 부의장에는 허성일, 최동식 대의원이 선출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손귀옥, 김승철, 김진, 양원철, 임병하, 하인식, 한주철, 정성엽, 김호진 등 9명을 선임 인준했다. 한편 신임 감사에는 오관현, 김진탁, 박노원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이사 및 대약 파견대의원 선출은 신임회장과 의장에게 위임했다.

본회의에서는 위원회별 회무추진사항에 대한 경과보고와 감사보고에 이어 2018년도 결산보고를 이의 없이 통과시키고, 올해 주요역점 사업으로 △대외협력위원회 신설 △가격질서확립 등 약국환경개선 △손실없는 상시반품체계 구축 △전문지식 소양강좌 추진 △약사인력풀 제도 도입 △다양한 동호회 활동지원 등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 4억1000만 원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태환 안동대학교 총장, 김영문 선린대학교 총장, 정남일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김재광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백서기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장, 한세용 청십자약품 사장, 이상헌 대구경북제약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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