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릴리 당뇨사업부는 트루리시티와 휴마로그, 베이사글라를 비롯한 인슐린 등 주사제 브랜드를 담당하는 팀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글로벌 당뇨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트라젠타, 자디앙 등 경구용 브랜드를 담당하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 제품으로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글로벌 당뇨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이 있다.

또한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인슐린 제품으로는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휴마로그와 국내 첫 기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인 베이사글라 등 인슐린 치료 전체 단계에 걸친 치료제까지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9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해 온 릴리 당뇨사업부는 최근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나고 있는데 글로벌 제약 산업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와 미래에셋대우 리서치 센터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는 릴리가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2위 기업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당뇨병 치료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는 릴리의 최선봉에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가 있다. 이벨류에이트파마의 ‘2018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트루리시티가 오는 2024년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번의 클릭만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이는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요법까지의 각 치료 단계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트루리시티는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심리적인 부담감과 두려움을 완화시켰다. 주사 바늘의 크기 뿐망 아니라 주사 바늘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자가 주사 시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낮췄다. 또한 투여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는 고정 용량 주사제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같은 장점으로 트루리시티는 출시 3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2018년 270억대의 매출을 올리며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을 장악, 기저 인슐린과의 경쟁을 제치고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의 1위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최근 당뇨병 치료의 가이드라인이 환자의 개별적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로 변화하면서 당뇨병 초기 단계부터 GLP-1 유사체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권고되는 만큼, 향후 트루리시티가 주사 치료제 시장을 뛰어넘어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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