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 연임 정현철 회장, ‘당뇨관리사업 확산'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는 23일 오후 5시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5층에서 제3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약사가 되길 다짐했다.

정현철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이날 총회는 연임한 정현철 회장의 제12대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취임식과 함께 박춘배, 김동균, 유동국, 서동호, 양홍철, 박승록, 신은옥(여약사 회장), 이은경(병원담당), 김현아 등 9명의 부회장을 선임해 제2기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정현철 회장은 "지난 3년은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회원이 중심이 되는 약사회를 위해 함께해왔다"며 "이제 3년은 약사의 공익적 가치와 약사의 직능을 확대하는데 노력하면서 국민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약사를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 활동을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에서의 약료서비스와 약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약사와 함께하는 당뇨관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건보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약사가 제공하는 약료 서비스 제도화도 추진하겠다”고 광주지부에서 탄생한 당뇨관리서비스 사업의 전국 확대와 예산반영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정 회장은 “한국사회참여약사포럼을 통한 약사정책 발굴과 올바른 보건의료 제도 제안과 함께 약사와 약국이 헬스케어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업무 전산화 시스템 마련, 경영 관리 표준화, 미래 약국 모델 창출 등에 노력하겠다”고 회무 운영계획을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약사’라는 구호가 자주 등장했는데 유재신 총회의장은 유독 “국민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약사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에 약사의 정체성을 심겠다는 구호가 구호로 끝나지 않도록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약사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약사회 제33회 정기대의원총회 모습

이례적으로 이날 총회에 참석한 박미정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휴일지킴이약국이나 심야약국이 없어 심야에 의약품구입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공공심야약국의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발표하고 참석회원들은 많은 박수로 호응을 했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유재신 총회의장이 유임됐으며, 부의장에는 윤정미, 김재익 약사가 선출됐다. 대한약사회 파견대의원은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감사선임은 우여곡절 끝에 김재호, 김용길, 홍원표 약사가 선출됐으나 여약사가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의 관례가 깨지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2018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결산,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 220,913,331원은 감사선임과는 달리 원안대로 쉽게 승인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 정종제 광주시행정부시장, 김동철·최경환·김경진·천경배 국회의원, 심평원 윤순희 광주지원장, 정성수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윤서영 전남약사회장, 박창헌 광주치과의사회장, 안수기 광주한의사회장,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문 인 북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박미정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광주광역시 김광은 건강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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