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정기총회 개최-"개원가 시책, 경영에 도움되나 꼼꼼히 살피자" 분위기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의사회는 22일 오후 7시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선의 진료를 위해서 내부결속을 통한 제도개선을 다짐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사회 강신주 회장

강신주(강신주 내과) 북구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의사출신 독립운동가 156명은 대한민국의 의료현장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이렇게 어렵게 지켜냈던 의료계 현장이 너무도 열악한 의료환경과 낮은수가로 국민건강권 확보와 의료정상화를 이루는데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담담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제도개선만이 우리의 살길이며 안전진료 환경과 수가 정상화는 의사에게는 소신진료, 환자에게는 최선의 진료서비스를 할 수 있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의미있는 제안을 했다.

특히 강 회장은 북구의사회의 운영방안을 통해 지역의사회의 역할을 밝혔는데 “만성질환관리제, 주치의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커뮤니티케어, 등 지역 의료계의 현안들이 동네의원 경영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살피고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민관거버넌스를 형성하여 더욱 발전된 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지역의사회의 모범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는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문인 북구청장, 최균 중앙윤리위원장, 이광열 광주시 대의원회 의장, 홍경표 광주의사회 명예회장, 박유환 광주의사회 수석부회장, 김은숙 북구보건소장이 참석했으며 광주광역시 동구 기홍석, 서구 최정섭, 남구 서정성, 광산구 김종각 구 의사회장이 모두 함께했다.

광주 북구의사회 제32차 정기총회서 장학금 및 성금 전달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강신주 회장은 문인 북구청장에게 광주북구장학회 장학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및 시상이 진행됐다.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2019년 98,764,265원의 세입세출 예산과 부서별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광주광역시 북구의사회는 결의문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한다 △왜곡된 의료전달체제를 확립하고 의료수가 정상화를 촉구 △보장성강화대책 점진적 단계적 추진 촉구 △의료분쟁 특례법 조속 제정과 병원 폭력행위 강력 처벌 촉구 등을 채택했다.

한편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경로당건강지킴이 사업을 의사회와 함께 하고 있고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대상 병의원이 38개소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의사회와 협력하면서 좋은 공모사업을 발굴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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