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및 소득 증가와 고령화 영향…6조달러 육박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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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향후 10년 동안 의료 지출이 연간 평균 5.5%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CMS가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 의료 지출은 작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5.5%씩 증가해 약 6조달러에 이를 관측이다.

또 작년의 지출은 4.4% 증가한 3조6000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4.8% 증가해 3조8000억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그리고 2020~2027년 GDP 성장은 평균 4.6%로 기대돼 의료 지출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의 17.8%에 비해 2027년까지 19.4%로 확대될 예측이다.

이같은 의료 지출 증가의 배경으로 동기간 고용률 및 소득 증가와 고령화의 여파로 인한 메디케어 등록 증가가 지목됐다.

이와 함께 처방약 지출은 2018~2027년 사이 연평균 5.6%씩 증가가 예견됐는데 이는 동기간 비싼 신약이 출시되며 보험사에서도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 치료제 순응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아울러 병원 지출도 동기간 연평균 5.6%의 증가율이 추정됐는데 이는 고령자 대상 국가 보험 메디케어에 가입자가 증가하고 병원 인력의 노동 시장도 타이트해짐에 따라 임금 인상 역시 예견되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2020~2027년 의사 및 임상 서비스에 대한 지출은 연평균 5.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가 민간보험으로부터 메디케어로 가입이 전환되면서 2027년까지 메디케어 등록자는 7350만명으로 2017년의 5720만명에 비해 급증될 예정이다.

따라서 10년 동안 메디케어 지출은 연평균 7.4%씩 급등하고 장애인 빈곤층을 위한 메디케이드 지출도 연평균 5.5% 늘어나며 2027년까지 국가적 의료비 지출 중 연방 및 주 정부의 비중은 47%로 2017년의 45%에 비해 확대되겠다.

이에 비해 민간 보험의 지출은 2018~2027년 연평균 4.8% 증가하겠고 특히 2020~2022년 가처분 소득이 상당히 증가될 전망에 따라서 2023~2024년 지출 증가율은 5.4%에 이를 추측이다.

전체적으로 동기간 의료보험 가입 인구는 총 90%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관측인 가운데 직접 지불 지출은 2027년까지 연평균 4.8% 증가하며 2027년엔 전체 지출의 9.8%를 차지할 예견이다.

이와 관련, 개인적인 의료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은 경제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작년에 1.7% 오른데 이어서 의료계 임금이 빠르게 오를 전망의 여파로 2020~2027년 사이 연평균 2.7%씩 인상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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