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정기총회 개최 - 정부로부터 국정파트너, 전문가 대접 못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는 21일 제2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심화되고 있는 의료계의 위기상황을 화합과 결속으로 헤쳐나 갈 것을 다짐했다.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 제23차 정기총회 모습

남구의사회 서정성 회장은 “의사회가 정부로부터 국민건강 국정파트너로 지정받지 못하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파업 등을 실행해야 하는 우려 속에서 의사회 내부결속을 다지는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부의장, 광주 남구의회 조기주 의장, 박춘배 남구약사회장, 광주시의사회 박유환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은 “지난 10년간도 의료계는 여려웠지만 올해는 유독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정부는 최근 처방전료 불가를 통보하는 등 의사를 전문가로 대접하지 않고 있다”고 점증하는 어려운 의료현실을 토로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2018년 결산,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38,322,390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나 회무에 대해 절차상 문제 등의 의견이 나와 주목받았다.

양승진 회원은 회기문제, 지출예산 미 확인, 사업계획이 전년도와 거의 비슷한점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하고 서정성 회장은 이에 대한 시정을 밝혔다.

한편 김병내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남구가 지역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남구의사회와 합심하여 지역민의 건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