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醫 제39차 정총서 예산 1억1696만원 확정…정승기 회장, 의료정책 문제점 파악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의 의료 공공성 강화 정책들로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의료계가 단합해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해야한다.”

정승기 회장

은평구의사회 정승기 회장(정승기정형외과의원)은 21일 저녁 회관에서 개최한 ‘제39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정 회장은 의료계가 정부의 각종 의료정책에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커뮤니티케어나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 구의사회와 직접 연계된 정부 정책에 대해 의료계의 역할을 꼼꼼히 살펴야한다는 것.

정 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관련해 의료계 역할을 고민하고, 현재 참여하고 있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평구의사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임기 시작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신바람 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도 자평했다.

정 회장은 “의사회원은 물론 병의원 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등산·골프대회, 와인·무비데이 등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각종 행사를 통해 의사회원의 교육을 강화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의사회는 이날 정총에서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의사윤리 확립 △무면허 의료행위 등 자율지도 강화 △의료사고 방지 및 수습 △연수교육 개최 △보건소의 일반 진료 확대 억제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 △보험수가 현실화 등을 확정했다.

또 올해 예산은 지난해(1억1696만원)보다 4561만원 증액된 1억6258만원으로 의결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구의사회 연수강좌 필수평점 인정 △의료광고 사전심의권 각시도의사회로 분산한 업무 효율 증대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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