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통한 협진…집중치료 거쳐 안전 출산

강원대병원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강원대병원이 의료취약지의 심부전 산모가 신속한 협진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출산하도록 해 화제다.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황종윤)는 최근 임신 중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고위험 산모의 출산을 안전하게 도왔다고 21일 밝혔다.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고위험 산모 김모씨(38)는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심부전으로 진단받고 임신 중 치료가 가능한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전원을 왔다.

강원대병원 심장내과와 산부인과는 설날 연휴기간 내내 긴밀한 협진 속에 약 2주간 고위험산모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통해 김모씨의 안전한 출산을 도운 것.

심부전은 심근병증의 합병증으로 심장이 커지면서 승모판막의 폐쇄부전을 일으킬 수 있고 원발성 확장성 심근병증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지 5년 이내에 많게는 약 70%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위험 속에서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심장내과와 산부인과의 신속한 협진시스템이 빛난 것이다.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나성훈 교수는 “강원도 권역 내 거주하는 고위험 산모들이 강원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통해 물리적, 거리적 제약으로 고위험 임산부들이 느낄 부담감과 불안감을 최소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이어 “고위험 임산부들이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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