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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대한외래’ 모습 드러내다연면적 4만7000㎡ 지하 6층…외래진료실·편의시설·주차장 대폭 확대
진료과별로 25일부터 순차 진료 시작…4월 3일 개원기념식 개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병원의 역사를 잇고 새로운 미래를 열 진료공간인 대한민국 대표외래 ‘대한외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개원준비단(단장 김연수)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랜 기간 준비한 외래 전용 건물 ‘대한외래’를 공개했다.

인술로 아픈 사람을 구한다는 ‘인술제중(仁術濟衆)’을 기치로 지난 2015년 말 건립공사에 착수한 대한외래는 오는 25일부터 진료과별로 순차 진료를 시작하고 4월 3일 정식으로 개원기념식이 열린다.

이번에 개원하는 대한외래는 지상 1층에서 지하 6층에 이르는 연면적 약4만7000㎡ 규모로 각 진료과 면적이 기존보다 1.2배에서 1.7배까지 증가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과 식당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직원휴게실 등이 배치됐고 지하 4층부터 6층까지는 주차장이 위치했다.

대한외래는 입원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건축돼 이목을 끈다.

혼잡도를 해소하고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최첨단 외래진료 시스템이 도입돼 진료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의지인 것.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자정보 보호를 강화를 위해 외래진료의 모든 절차에서 환자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이름없는 병원’을 구현한 것이 주목된다. 

환자이름 대신 진료 받는 당일 고유번호를 부여해 진료실과 검사실, 수납 및 예약 창구에서 이 번호를 사용하는 것. 

김연수 대한외래 개원준비단장은 “이를 통해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동명이인으로 인한 혼란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외래에는 음성인식 솔루션이 도입됐다. 

진료실에서 의사가 강조하는 당부사항을 모바일을 통해 다시 확인하고 청각장애 환자들이 보호자나 도우미를 거치지 않고 진료를 볼 수 있게 한 시스템인 것이다.

당초 지하에 건설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서울대병원이 가장 큰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진 ‘선큰 가든’도 특징이다.

지하 건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연 채광이 드는 밝은 공간으로 구현된 것이 대한외래이며 특히, 국내 최대의 고해상도 실외용 LED벽을 통해 전해지는 풍경은 환자에게 지하라는 공간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외래의 다양한 편의시설에는 감염, 항균 패널이 설치돼 교차오염을 감소시켰으며 전시와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됐다.

이 외에도 대한외래는 기존 서울대병원의 본관과 어린이병원, 암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대병원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연수 단장은 “대한외래 개원으로 진료와 편의시설 등 공간이 대폭 확충돼 넓고 편리한 환경에서 첨단의료와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수 단장의 설명에 따르면 2월 25일부터 성형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먼저 진료를 시작하고 내과(소화기·혈액·내분비·신장·알레르기·감염 분과)와 외과, 장기이식센터, 신장비뇨의학센터, 정신건강의학과가 3월 4일부터 진료에 들어가면 대한외래가 본격 가동된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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