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증 개선 효과 보여 최초 치료제로 기대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의 OCA(obeticholic acid)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3상 임상시험(REGENERATE)에 성공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에 따르면 총 931명의 환자가 참가한 임상시험 결과 매일 고용량(25mg) 투여 환자 중 23.1%가 18개월 뒤 NASH의 악화 없이 섬유증 개선을 보여 위약에 비해 2배 정도로 나타났다.

다만, 치료를 받은 환자 중에 더욱 많은 환자가 섬유증 악화 없이 NASH가 소실됐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상당한 수준은 못 돼 2차 종점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인터셉트는 올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NASH 치료제 시장은 200억~350억달러 규모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임상의 성공으로 OCA가 최초의 치료제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길리어드는 최근 NASH 신약후보의 3상 임상시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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