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치의학 산업 분야 학계·업계 관계자와 현장간담회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치의학산업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후 3시 인천시에 위치한 치과재로 제조업체인 스피덴트를 방문, 치의학 산업 분야 학계·업계 관계자와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국내 치의학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 치의학산업 육성정책 관련 건의사항 논의, 스피덴트 연구소 및 생산시설 시찰 등이 진행됐다.

복지부는 국내 치의학 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국가 차원에서 적절히 지원하면 충분히 세계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분야로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상위 10대 품목 중 3개가 치과 의료기기이며,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3개도 치과 의료기기이다.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가 6444억원을 생산액 1위이며, 수출 또한 1억4000만 달러로 4위에 랭크돼있다.

또한 치과 임플란트와 치과용 CT(컴퓨터단층촬영)의 경우, 국산 브랜드가 국내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구강질환에 대한 의료수요 및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방법을 개발, 국민 구강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재원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정부의 치의학산업 육성추진에는 학계 및 산업계 현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학계와 산업계의 정책 건의사항을 정리, 의제화하여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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